[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데이터 사업 확장을 위해 인도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인도 매체 더 이코노믹 타임즈(The Economic Times)는 MS가 최근 현지 부동산 개발 업체 사이 발라지 디벨로퍼(Sai Balaji Developers)로부터 인도 남부 안드라프데시주 주도 하이데라바드 토지 48에이커를 26억 7000만 루피(약 436억 5450만 원)에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MS는 해당 토지에 인도 최대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소식통은 "MS는 데이터 센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고, 인도에서 가장 큰 데이터 센터를 이곳에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토지는 주요 도시인 하이데라바드에서 약 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MS는 토지에 대해 프리미엄을 지불했다"고 덧붙였다.
MS는 이미 인도 3개 지역(푸네, 뭄바이, 첸나이)에 데이터 센터를 보유 중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또한 하이데라바드에서는 54에이커에 달하는 부지에 인도개발센터(IDC)를 운영 중으로, 이곳 IDC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및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인 애저(Azure)와 윈도우(Windows)·오피스(Office)·빙(Bing) 등 MS의 기술 제품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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