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글, 오픈AI와 경쟁할 자체 대규모 인공지능(AI) 모델을 준비 중이라고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가 트레이닝 중인 새로운 모델은 '마이-1'(MAI-1)으로 불리며 구글이 딥마인드 공동 설립자이자 AI 스타트업 인플렉션(Inflection)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해당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새로운 모델의 정확한 목적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성능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MS는 이르면 이달 진행되는 개발자 회의에서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수 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겸 CEO가 지난 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07 mj72284@newspim.com |
디인포메이션은 '마이-1'이 이전에 MS가 훈련한 소규모의 오픈소스 모델보다는 훨씬 대규모 언어 모델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는 '파이-3 미니'(Phi-3-mini)를 출시한 바 있다.
'마이-1'은 약 5000억 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픈AI의 챗GPT-4의 1조 개의 매개변수보다는 작지만 '파이-3 미니'의 38억 개 매개변수보다는 훨씬 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월 술레이만에게 새로운 소비자 AI 사업을 담당해 줄 것을 제안하고 인플렉션의 몇몇 직원들도 함께 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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