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픈AI 투자가 시장 경쟁을 저해하는지 여부에 대해 공식 조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130억 달러 투자가 인수라고 보기 어렵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의 방향을 결정하지 않기 때문에 공식 조사할 만한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EU 집행위는 지난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해고와 복귀 스캔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영향력이 크다고 보고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투자가 반경쟁적 행위인지 살펴보겠다고 밝혔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올트먼의 회사 복귀를 위한 협상을 도왔고 올트먼을 따라 퇴사를 원하는 다른 오픈AI 직원들을 고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당시 불거진 스캔들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는 EU와 영국 경쟁시장청,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등 규제 당국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대한 투자가 두 회사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인공지능(AI) 혁신과 시장 경쟁을 모두 촉진했다고 주장해 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사진=블룸버그]2024.04.18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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