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 국제 자동차 환경인증 기관장 회의 한국서 개최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올 9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6차 국제 자동차 환경인증 기관장 회의'에 앞서 실무자 화상 회의를 개최한다.
15일 국립환경과학원은 한국과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캐나다의 자동차 환경인증제도 관계자들이 각국의 규제 동향 등을 확인하는 국제 자동차 환경인증 실무자 화상 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캐나다에서 열린 제4차 국제 자동차 환경인증 기관장 회의 기념사진. [사진=국립환경과학원] 2024.04.14 sheep@newspim.com |
실무회의 안건은 기관장 회의의 주요 의제인 △유럽연합의 유로(EURO)7과 미국의 미국연방규정(CFR) 등 각국의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 정보 △무공해차(전기·수소차)에 대한 인증 및 사후관리 △비배기오염물질(타이어, 브레이크) 및 자동차온실가스전과정평가 등이다.
참여자들은 국제 사회의 규제 방향에 대해 실무 차원의 토론도 진행한다.
국제 자동차 환경인증 기관장 회의는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디젤게이트)'을 계기로 자동차 배출가스 조사 및 법령 위반에 대한 각국의 규제 강화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젤게이트는 자동차 제작사 아우디 폭스바겐이 배기가스 측정 실험이 이뤄질 때만 경유차의 배기가스 저감장치가 작동하도록 전 세계에 판매한 경유차 1100만대의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한 사건이다.
권상일 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장은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4년 만에 열리는 국제 자동차 환경인증 기관장 회의를 앞두고 주요 자동차 생산 6개국 실무자들이 단절된 환경인증에 대한 정보를 미리 공유하는 회의를 마련했다"며 "올해 9월에 개최될 본 회의의 성공을 위해 주요국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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