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추천 의결엔 해석 여지 없다는 것"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DMZ 목발경품 막말' 논란으로 서울 강북을에 정봉주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가운데 해당 지역은 '전략선거구'로 가닥이 잡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재추천 의결 절차로 가겠다고 하는 것은 해석의 여지가 없는 것"이라며 "전략공천으로 가겠단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곳은 일반선거구로 현역 박용진 의원과 정 후보간 경선을 치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회국회(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박성준 의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4.02.22 pangbin@newspim.com |
민주당은 전날 오후 밤 늦게 DMZ 목발경품 막말'로 논란이 된 정봉주 서울 강북을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정 후보의 공천 취소 결정 후 박용진 의원 측은 "전략선거구 지정요건이 되는지 자체가 의문스러운 일"이라며 전략지 지정에 반대했다. 그러면서 "당규로 정한 절차에 따라 추천을 무효로 하고 재추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경선 과정이 아니라 경선이 완전히 매듭지어진 상태에서 탈락자였다. 과정상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면 그것이 고려의 대상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이미 과정이 끝난 결과에 이어진 문제 아니냐"며 박 의원의 입장에 반박했다.
이어 "당원 50%, 일반 여론조사 50%인데 그 경선 과정에서 탈락했다라고 하는 것은 선택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선택을 받지 못한 후보를 다시 전략적으로 했을 경우에는 여러 판단 기준이 또 있어야 되는 건데 지금 봐서는 그런 기준에 못 미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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