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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민주, '친명' 정준호 전화홍보방 의혹 윤리감찰 착수…후보 뒤바뀌나

기사입력 : 2024년03월14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3월14일 11:00

민주, 전날 정준호 후보 윤리감찰 의결
광주 북갑서 현역 조오섭 꺾고 경선서 당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지혜진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전화홍보방을 불법 운영한 혐의로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광주 북갑의 정준호 후보에 대한 윤리감찰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후보는 지난달 19~20일 광주 북갑 당내 경선에서 현역인 조오섭 의원을 꺾고 본선행이 확정됐으나 민주당은 현재까지 공천 인준을 보류하고 있는 상태다. 

14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정 후보와 관련된 의혹을 윤리감찰단에 넘기기로 의결했다.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갑 예비후보. [사진=정준호 후보 페이스북]

정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6일 광주지검 공공수사부(김명옥 부장검사)는 정 후보의 선거사무실과 자택 등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북구선거관리위원회는 전화홍보원 20여명에게 일당 10만원씩 지급하기로 하고 선거사무소 내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의혹으로 정 후보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조 의원 측도 같은 내용으로 민주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조 의원의 재심 신청 건은 재심위원회가 열릴 당시에는 고발 사실이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아 기각됐다. 그러나 재심위에서 기각됐더라도 최고위원회에서 뒤집힐 수 있다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민주당은 정 후보에 대한 공천 인준을 미루고 있다. 민주당 당무위는 지난 6일과 11일 두차례 회의에서 정 후보에 대한 인준을 보류했다. 이에 지난 12일 북갑 권리당원 등은 광주에서 정 후보의 인준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다만 당 핵심 관계자는 "검찰 기소도 아니고 수사만 들어갔다고 후보직을 박탈할 순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 후보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그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근 저를 둘러싼 일련의 논란은 잘 극복할 것이다. 불법과 관련한 어떠한 경선운동도 벌인 적이 없다"고 적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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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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