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28일 원화마켓에서 8300만원대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1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5.76%오른 8345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직전 최고가는 2021년 11월 9일 기록한 8270만원이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비트코인이 한때 8330만원을 돌파한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 내 코인 시세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4.02.28 leemario@newspim.com |
다른 거래소 빗썸에서도 이날 오후 6시 기준 8285만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비트코인은 달러 기준으로도 6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같은 시각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62% 오른 5만 9433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국내 원화거래소에서 올해 초 5700만원대에 거래되다가, 두 달 새 40% 넘게 올랐다. 해외 거래소보다 국내 거래소에서 반등세가 강하다.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는 미국 현물 ETF 거래량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장중 거래량이 늘어나면 장 마감 이후 장외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구매 수요가 증가해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간다.
이밖에 글로벌 긴축이 마무리되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비트코인 채굴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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