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되는 조정 부담에 놓인 가운데, 이더리움이 가파른 상승세를 연출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2월 26일 오전 9시 13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6% 오른 5만1672.71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3.91% 뛴 3106.28달러를 지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실적 호조 훈풍에 신고가를 썼지만 비트코인은 5만2000달러 저항선에 가로막혀 조정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이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시총 1조달러를 달성한 뒤로 차익실현을 서두르는 트레이더 및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가파른 상승세로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간밤 이더리움 가격은 3119달러까지 올라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매체는 오는 5월까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50%이며, 12개월 내로 승인될 가능성은 100%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이에 애널리스트들은 다음달 중에 이더리움 가격이 3500~3600달러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FX스트리트는 이더리움 가격이 3200달러를 넘어서면 다음 저항선인 3500달러를 시험할 전망이며,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면 가격은 2905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이더리움(좌)과 비트코인(우)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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