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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조정 부담 속 51K로 하락

기사입력 : 2024년02월22일 08:46

최종수정 : 2024년02월22일 08:4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이 계속되는 조정 부담 속에 5만1000달러선으로 내려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2월 22일 오전 8시 3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7% 하락한 5만1580.62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02% 내린 2949.94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이날 새벽 발표된 엔비디아 실적에 월가 시선이 집중되면서 나스닥지수가 이틀째 하락 마감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했고 코인 시장에도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특히 비트코인은 5만3000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면서 조정 부담을 계속 받는 중이며, 이더리움 역시 3000달러 돌파 이후 다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한편 대표적인 비트코인 낙관론자 톰 리 펀드스트랫 설립자는 간밤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규 수요, 반감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등 기존에 알려진 호재들을 거듭 강조하면서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 15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조정 움직임에도 "잘 버티고 있다"면서 매도세가 그리 빨리 시작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조정 불안감은 여전하다.

암호화폐 업체 LMAX 그룹의 조엘 크루거 시장 전략가는 변화하는 중앙은행 정책과 취약한 글로벌 매크로 여건에 따른 충격 등으로 인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가격이 빠지면 이는 전략적으로는 좋은 저가 매수 기회일 수 있다면서 장기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낙관했다.

앞서 스위스블록 애널리스트들 역시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4만7500달러선까지 후퇴할 수 있으나 이를 통해 과도한 변동성이 줄고 안정적인 추가 상승을 위한 근간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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