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코인 시황] 비트코인, ECB "가치 제로" 비판에 하락

기사입력 : 2024년02월23일 09:04

최종수정 : 2024년02월23일 09:04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신랄한 비판에 하락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2월 23일 오전 8시 59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3% 빠진 5만1318.31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02% 상승한 2969.95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따른 뉴욕증시 랠리가 연출됐지만 비트코인은 공정 가치가 제로라는 ECB의 비난에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

ECB는 22일(현지시각)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벌거벗은 임금님의 새 옷'에 비유하며 비트코인이 투자와 결제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ECB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효과로 펀더멘털과 관계없이 단기 자금이 유입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결국 가격이 기본 가치인 '제로'에 수렴할 것이어서 막대한 사회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불어 비트코인이 환경에도 좋지 않고 범죄에 활용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코인데스크는 논평을 통해 ECB가 지난 몇 년 간 비트코인 가격을 밀어 올린 요인들이 왜 효과적이었는지, 초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국가들에서 스테이블코인 채택이 왜 빨라지고 있는지,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비트코인 매력이 왜 어필하는지 등에 대한 분석은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FX스트리트는 이미 수 일 동안 조정 압력을 받아온 비트코인 가격이 ECB 블로그 글 게시를 기점으로 약세장 쪽으로 더 기울고 있다면서, 가격이 5만1335달러 지지선 아래로 밀리면 5만달러가 금방 붕괴되고 4만8000달러까지 낙폭을 확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가격이 5만2985달러를 돌파한다면 약세장 시나리오는 힘이 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