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외주제작) 업체인 대만 TSMC가 1나노(nm) 웨이퍼 생산공장을 대만 현지에 추가로 건설할 것으로 전해졌다.
TSMC가 최근 타이바오(太保)시의 산업단지를 관할하는 남부과학단지관리국에 공장 용지를 요청했다고 대만연합보가 소식통을 인용해 22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TSMC는 100헥타르 규모의 공장 용지 사용을 신청했으며, 이 중 60헥타르에는 1나노 공장을, 40 헥타르에는 후공정 공장을 건설할 것으로 전해졌다. 1나노 공장 건설에 1조대만달러(한화 약 42조원)가 투자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TSMC는 대만 타이중(臺中)시 중부과학단지에 1나노 혹은 1.4나노 파운드리 건설 계획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곳의 1나노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에 대해 TSMC는 공식적인 설명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한편 TSMC는 지난 19일 기업설명회에서 대만 가오슝(高雄)시에 2나노 웨이퍼 생산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TSMC측은 고성능 컴퓨팅칩 수요 증가에 맞춰 2나노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TSMC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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