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지난해 4분기 회사의 자체 전망치나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반도체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첨단 반도체 수요가 4분기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TSMC는 엔비디아, 애플 등 AI 열풍의 최첨단에 서있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TSMC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TSMC의 매출은 201억1000만달러(한화 약 26조5521억)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199억3000만달러나 회사의 자체 전망치 188억~196억달러도 넘어섰다. 투자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추정치(198억3100만달러)도 웃돌았다.
다만 12월 한 달 매출은 1763억대만달러로 전월 대비 14.4%, 전년 동기 대비 8.4% 줄어들었다. 12월 매출 감소는 애플의 아이폰15 판매량 둔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의 공식적인 4분기 실적 발표는 오는 1월 18일로 예정돼 있다. 미국증시에 상장된 ADR은 뉴욕 증시 개장 전 소폭 상승했으나 개장 후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