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밤에 술을 마시고 면허도 없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던 10대 여학생이 교차로에서 승용차와 부딪혀 크게 다쳤다.
3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청라동 아파트단지 앞 교차로에서 A(17)양이 몰던 전동킥보드와 B(27)씨의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양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동킥보드 안전 수칙 홍보 포스터 [포스터=인천시] 2023.12.03 |
조사 결과 A양은 술을 마시고 무면허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다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B씨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사고 후 병원에서 측정한 A양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 0.08%)를 넘었다.
경찰은 A양이 치료를 마치는 대로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조사가 가능한 상태가 되면 음주· 무면허로 전동킥보드를 탄 이유와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