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피츠버그의 멀티플레이어 배지환이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도루까지 추가했다. 멀티출루하며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해내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배지환은 1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워싱턴전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5로 올랐다.
14일(한국시간) 워싱턴전에서 8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배지환. [사진 = 로이터] |
배지환은 0-1로 뒤진 1회말 상대 선발 잭슨 러트리지에게 중전 안타를 치고나가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이어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안타로 1, 2루를 만든 뒤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2루타 때 배지환이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잭 스윈스키의 안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조슈아 팔라시오스, 리오버 페게로의 추가 적시타로 4득점하며 4-1로 전세를 뒤집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5-1로 앞선 4회말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이 때 워싱턴 포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까지 내달렸다. 시즌 23호 도루. 이어진 1사 3루 상황에서 레이놀즈의 2점 홈런이 폭발하며 피츠버그는 7-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배지환은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워싱턴의 추격을 힘겹게 뿌리치고 7-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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