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전망 고도화를 위한 간담회 개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6일 "각 부처에서도 경제정책, 산업정책, 인구정책 수립을 위한 인력수급 전망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산업별·지역별 추가 필요인력을 전망하는 등 현재의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고용전망 고도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저출생·인구감소 등 노동력 공급 감소로 인한 경제성장 제약을 막기 위해 노동시장에 추가로 유입돼야 할 필요인력 규모 예측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노동개혁 추진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지방관서장, 주요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고용노동부]2023.08.28 photo@newspim.com |
이 장관은 "우선 현재의 신기술 인력수급전망을 보다 고도화해 정부 훈련사업 규모 및 내용에 반영하는 등 관련 부처의 첨단산업분야 인력양성 정책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중장기 인력수급전망이 고도화되면 향후 인구구조 요인을 고려한 외국인력 도입 규모 결정 및 산업별 동태적 전망 등의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주요 국책연구기관 간 고용전망기법을 공유하고 협업체계 강화함으로써 고용전망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연구기관들은 올해 취업자 수 증가치(2023년 상반기 37만2000명)가 전망치(올해 10만명 내외)를 크게 상회하는 것에 대해 그 원인을 분석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장관은 "노동시장이 급변하는 시기일수록 정확한 고용 전망을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해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관계부처 및 연구기관과의 협업이 중요하다. 오늘 심도 있는 논의를 바탕으로 국가 전체의 고용 전망 고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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