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장관들에게 국민통합위 서신 전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무위원인 각 부처 장관들을 향해 "내년도 예산안을 정확히 숙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회계를 보면 기업이 보이고, 예산을 보면 정부가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8.29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자기 부처 예산뿐 아니라 타부처 예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또 과거 정부의 예산, 지난해 예산과도 비교해 올해 및 내년도 예산을 보면서 정책 우선 순위의 변화, 정부 기조의 변화 과정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무위원들에게 국민통합위원회의 서신을 전달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대통령 직속 위원회인 국민통합위에서 출범 1주년을 맞아 1년 간의 주요 성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2기 위원회 운영 계획을 보고했다"라며 "각 부처가 다루기 어려운 중장기 과제 등을 국민적 관점에서 논의하고 정책 대안도 도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 부처가 정책 현안과 중장기 계획에 적극 반영해달라고 당부하는 내용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서신과 관련해 "위원회가 더욱 책임감을 갖고 신뢰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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