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인코넬 718' 제조 기술 국산화 목표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투기 엔진 소재 국산화에 나선다. 엔진에서 뿜어지는 섭씨 1500도 이상 화염을 견뎌야 하는 특수 소재는 현재 전량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다.
26일 서울 양재에서 진행된 항공엔진 소재 연구개발 협약식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한금속재료학회 등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한국항공우주기술연구조합,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서울대 등과 '터보팬 항공엔진용 인코넬 718 초내열 합금 주단조품 개발' 협약식 및 과제 착수 회의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026년까지 '인코넬 718' 제조 기술을 국산화하고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목표다. 인코넬 718은 내열성이 높아 섭씨 1500도 이상의 화염을 견딜 수 있어 항공엔진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특수합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월부터 무인기의 엔진 소재를 개발 중으로 이번 연구 과제를 통해 더 높은 온도를 견뎌야 하는 유인 전투기의 소재 국산화에 나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주요 국가들이 수출을 제한할 수 있는 엔진 소재의 국산화를 통해 100% 대한민국의 기술로 자주 국방은 물론 방산 수출에도 기여하도록 산학연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