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파리 에어쇼에서 합의각서 체결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핵심 부품을 관련 기업에 공급한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오른쪽)와 스티븐 피츠패트릭 VA 대표가 UAM 개발을 위한 합의각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어쇼 현장에서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A)와 UAM 개발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합의각서 체결식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스티븐 피츠패트릭 VA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VA사가 개발 중인 4인승 UAM 'VX4'에 적용될 '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을 개발·공급하고 양사는 UAM 사업 확대를 위해 파트너십을 지속해 나아가기로 했다.
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은 모터의 동력을 프로펠러로 전달하고 UAM의 비행 방향과 추력을 조정하는 주요 시스템이다. 수직이착륙과 수평비행을 모두 가능케 해야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이 필요하다.
VA사는 지난해 8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UAM의 각종 기계적인 동작을 제어하는 '전기식 작동기(EMA)'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확인한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손재일 대표는 "40여년 간 축적해 온 항공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UAM 기업인 VA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