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로부터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을 인증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가 5년간 인증하는 '국제안전 도시'는 모든 자연·사회 재난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된 수준의 예방사업을 수행하는 지역사회를 의미한다.
지난 2018년 첫 국제안전도시인증 후 다시 재공인 인증을 받았다.[사진=순천시] 2023.06.27 ojg2340@newspim.com |
시는 지난 4월 1차 국내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이달 22일과 23일 ISCCC 심사위원인 쿠스부프 달랄(스웨덴) 심사단장 등 국외 심사위원 3명이 심사에 참여하고 국내 국제안전도시지원센터 조준필 센터장이 심사를 주재해 2차 최종심사가 진행됐다.
최종 심사에서는 ▲거버넌스 ▲손상감시 ▲포괄적 손상예방 ▲취약계층 및 취약환경 ▲평가 ▲네트워킹 추진사항에 대해 국제안전도시 6가지 공인기준 충족여부에 대해 꼼꼼한 검증이 이뤄졌다.
쿠스부프 달랄(스웨덴) 심사단장은 총평에서 "순천시는 2018년 공인 이후 시민이 참여 주도하는 교통안전사업괴 찾아가는 노인낙상 예방프로그램, 사전예방중심의 자살예방 프로그램,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간 업무협업을 통한 폭력예방 추진사업 등 각 분야별 안전취약부분의 통계 비교분석 자료에 근거해 우수하고 과학적인 안전증진사업을 추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순천시가 우수사례로 발표한 '시민안전리더 프로그램'에 대해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널리 전파해 권장할 필요가 있는 좋은 시책이다"고 호평했다.
노관규 시장은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취득하기까지 수년이 걸리는 과정이었지만 그 동안 시민들 스스로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과 안정증진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증을 받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ISCCC에 인증등록 절차를 거친 후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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