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경, 발언 논란으로 혁신위원장 자진 사퇴
이재명, '검증 부실' 지적엔 말 없니 빠져나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천안함 자폭설' 등 과거 발언으로 혁신위원장에서 사퇴한 것에 대해 본인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이 이사장이 사의 표명문을 공개한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인이 사임을 하시겠다고 해서 본인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05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검증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다음 혁신위원장은 어떤 분을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 "역량 있고, 인망 있고, 그런 분들을 주변에서 참조해서"라고 답한 뒤 차량에 탑승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논란의 지속이 공당인 민주당에 부담이 되는 사안이기에 혁신기구의 책임자직을 스스로 사양하고자 한다"며 민주당 혁신위원장에서 자진 사퇴했다.
이 이사장이 천안함 자폭설·코로나 미국 기원설·대선 조작설 등 국내외 다양한 음모론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쇄신작업을 이끌 혁신기구 수장에 외부 인사인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5일 임명됐다. (사진=민주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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