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최초 '재난안전상황실 구축, 폭염 한파도 관리
2023년 국가재난관리 국무총리 표창 수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최근 서울시의 재난문자 관련 소동으로 재난 대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관리 평가에서 기관 부문 최고 훈격 표창을 수상하며 재난 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송파구는 4일 '2023년 국가재난관리'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며 그간 안전 확보를 위한 노력에 따라 자치구 중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 재난상황 실시간 중계 구성도. [사진=송파구제공] |
구는 자치구 최초로 재난안전상황실을 구축하고 중대재해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재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재난안전상황실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지진, 화재 등 각종 재난 정보를 수집·전파하고 폭염, 한파 상황도 관리한다.
지난 11월에는 중대시민재해 대상 위탁 어린이집 20개소를 대상으로 어린이집 화재 예방 및 피난 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예방 점검을 진행했다. 영·유아의 압사, 전도, 추락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소방 전문가와 합동점검 했다.
'송파구 안전보건 활동 우수사례'를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게재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에 공유하는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 및 점검도 한다. 구 관계자는 "사업장 중대재해 제로화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구는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대규모 공연 방역 지침 준수 점검 등 감염병 확산 방지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초고층 건축물인 롯데타워 등 대규모 다중이용시설 안전분야 전수점검을 실시했고 카타르 월드컵 한국전 대비 밀집지역 안전점검과 환경순찰을 했다.
아울러 오는 8월에는 재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실시간 재난 상황 정보공유 시스템'을 구축하고 송파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송파구 전역의 재난 상황을 관제한다.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하는 즉시 현장 CCTV 영상과 발생 위치 정보를 송파구 재난상황실과 재난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송출·중계하는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다중인파 융복합 분석플랫폼' 구축, 방범용 CCTV 지속적 확충 등 보다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추진 중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재난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하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선도적인 안전 행정으로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