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산업은행은 글로벌파트너쉽펀드 5호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고 31일 밝혔다.
글로벌파트너쉽펀드는 국내 스타트업 해외 자금 유치 목적으로 산업은행이 2014년부터 주도적으로 조성한 모펀드다. 모펀드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개별펀드에 출자해 직접적인 투자위험을 줄인 대신 수익을 내는 펀드다.
이번 5호 펀드는 20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된다. 산업은행과 민간에서 각각 1000억원, 1000억원 이상 출자한다. 5호 펀드가 출자하는 펀드는 해외 운용사가 운용하고 해외 투자자들이 참여하면서 유망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국내외 펀드다.
산은은 오는 6월29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후 7월 중 모펀드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글로벌파트너쉽펀드는 연속성 있는 사업 수행을 통해 해외 운용사 및 투자자들의 국내 벤처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5호 펀드는 벤처투자 위축기에 적극적인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한편 국내 벤처생태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파트너쉽펀드 취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은은 2014년 1호를 시작으로 2020년 4호까지 글로벌파타너쉽펀드 총 4845억원을 조성했다. 42개 자펀드로 분산 출자했으며 자펀드 결성 규모는 총 2조8000억원이다.
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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