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 호미곶 북동방 13km 해상에서 6t급 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침몰했다.
다행히 승선원 4명은 인근에 있던 어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23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분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 북동방 13km해상에서 어선 A(6t, 승선원 4명)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23일 오후 3시2분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 북동방 13km해상에서 어선 A(6t, 승선원 4명)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해경이 진화에 나섰으나 침몰했다. 다행히 승선원 4명은 모두 인근 조업 어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사진=포항해경]2023.04.23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키고 해군 및 민간구조세력에 구조협조를 요청했다.
또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포항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경비함정은 인근 항해 선박 대상으로 구조협조를 요청했다.
A호 선장은 조업 중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자체적으로 화재 진압을 시도했으나 불길이 잡히지 않아 구조 요청 후 해경에도 신고했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B(9t)호가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A호 승선원 4명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현장에 도착한 호미곶 연안구조정은 구조된 A호 승선원 4명을 호미곶 항으로 입항조치했다.
이들 승선원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호는 해경 경비함정의 진화 작업 중 수면 아래로 침몰했다.
포항해경은 A호 승선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발화원인 등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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