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수산물 "국내에 들어올 일 없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31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측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3가지 조건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식,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검증, 그 과정에 한국 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는 3가지 조건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고인원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1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 중인 윤석열 대통령. koinwon@newspim.com |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또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과 관련해서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는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우선의 문제로 보고 있다"며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 이후 일본 측 언론에서는 윤 대통령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에 대통령실은 곧바로 왜곡된 보도라며, 외교부를 통해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본이 어떤 이유로 언론플레이를 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가장 중시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 안전과 건강"이라며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수입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이어 "특히 그 기사를 쓴 사람(일본 기자)은 그 자리에 없었고, 전 있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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