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신고액 대비 957만원 감소
권기섭 차관, 38억 신고…부동산 가격↑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총 16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 해보다 소폭 줄었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이 장관은 재산으로 16억4951만원(본인·배우자·자녀 포함)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8월 공개한 재산보다 약 957만원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 장관이 보유한 주식 2억916만5000원 중 대부분을 매각하면서 총 가액이 2558만6000원으로 줄었다.
반면 장관 본인 예금이 주식 매각 대금과 근로소득 유치로 인해 직전 1억2180만4000원에서 2억9580만7000원으로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제5단체 부회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입법예고한 근로시간 제도 등 주요 노동현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2023.03.28 anob24@newspim.com |
배우자 예금 역시 2075만7000원에서 3490만6000원으로 늘었으며, 장관 모친은 2891만6000원에서 3490만66000원, 장남은 1286만원에서 1366만6000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 장관이 경기도 과천시에 보유한 아파트(12억6400만원)와 모친이 충북 제천시에 가지고 있는 단독주택(2660만원) 가격은 변동 없었다. 이 장관이 충북 제천시에 소유한 3751만원 규모의 토지도 가격을 유지했다.
더불어 이 장관의 재산은 윤 정부의 장관 18명 가운데 세 번째로 낮았다. 재산이 가장 적은 장관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10억7735만5000만원을 보유(직전 대비 -1170만원)했으며,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재산 15억844만9000원(직전 대비 +1억3454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은 장관은 148억7003만2000원을 보유(직전 대비 -11억7302만4000원)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다.
한편 권기섭 고용부 차관의 재산은 38억4138만원으로, 직전 신고와 비교해 1억5578만3000원 늘었다. 권 차관이 보유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아파트가 기존 13억원에서 2억9600만원 증가해 15억9600만원이 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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