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설립 간소화·비자발급 지원 등 협력 약속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3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UAE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칼리파경제지구(KEZAD)와 체결했다.
중동지역 대표 산유국인 UAE는 2000년대 들어 탈석유화와 산업다각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중기부-산하 공공기관 핵심미션 워크숍에서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023.02.07 victory@newspim.com |
신산업 육성을 통한 제조기술 기반 경제로 탈바꿈하기 위해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을 수립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들에겐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다만 UAE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자격을 보유한 현지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거나 현지에 직접 법인을 설립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 진입장벽이 존재해 왔다.
중진공은 이러한 수출 장벽을 허물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인 칼리파경제지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아부다비 진출을 위한 ▲법인설립 간소화 ▲비자발급 지원 ▲비즈니스 매칭 ▲시장정보 제공 ▲현지 네트워크 조성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칼리파경제지구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칼리파 항구를 통한 물류 허브 기능도 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 기업의 UAE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UAE는 중동시장 진출의 전초기지이자 세계적인 물류 허브로서 국내 중소벤처기업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번에 신규로 구축한 협력관계를 적극 활용해 중동시장 진출을 고민 중인 우리 기업을 위한 '신중동 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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