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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간 휴식없이' 가능…주 64시간 근무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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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24일 근로시간 제도 개편 대국민 토론회
연장근로 '주 64시간' 허용…휴식 11시간 제외
근로자 건강권 침해 우려도…입법까지 난항 예고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고용노동부가 주 최대 69시간 연장근로를 할 때 근로일 사이 11시간 의무 휴식시간을 없애는 대신 주 최대 64시간을 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힌다.

근로시간 개편 일환 중 하나인데, 이 경우 근로자 건강권을 보호할 수 있을지 논의 단계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

◆ 연장근로 선택지에 '주64시간' 추가

고용부는 24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근로시간 제도 개편' 대국민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12월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권고한 '근로시간 제도 개혁과제'를 토대로 고용부에서 마련 중인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24일 오후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근로시간 제도개편 대국민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 입법을 위해 대국민, 현장 노·사, 전문가 등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해 개최됐다. 2023.02.24 seungjoochoi@newspim.com

고용부가 이번 토론회에서 공개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안(안)'에 따르면, 고용부는 근로자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보호하면서 사업주와 근로자 상황에 맞게 근로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현 근로시간 제도가 1953년 공장법 시대에 만들어진 만큼 시대 변화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 하에서다. 고용부는 근로자 건강권 저해와 노동생산성을 약화하는 현 근로시간제를 보다 유연하게 바꾸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특히 고용부는 이날 노사 합의로 선택할 수 있는 주 최대 근로시간에 '64시간'을 추가하는 방안을 최초 공개했다.

앞서 고용부는 미래노동시장연구회 권고에 따라 현재 주 최대 52시간까지 가능한 근로시간을 주 최대 69시간까지 확대하는 근로시간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주 단위로 관리하는 초과근무 시간 제약을 월, 분기, 반기, 연 단위로 확대해 유연한 노동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고용부는 초과근무로 인해 근로자 건강이 손상되지 않도록 연장 근로일 사이 11시간 연속휴식을 부여하도록 했다.

하지만 연속휴식 11시간은 현장이나 근로자 상황에 따라 과거 공장법처럼 경직적인 조건이 될 수 있다. 이에 고용부는 연속휴식 11시간을 없애는 대신 주 최대 근로시간을 64시간으로 줄이는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방안이 현실화할 경우 노사는 주 최대 69시간과 64시간 중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지영 고용부 임금근로시간과장은 "근로시간 총량 감축에도 불구하고 상황에 따라 장시간 근로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뇌심혈관계 질환 산재인정 기준에 따라 주 최대 64시간을 적용, 분기 이상에도 최소한 주 평균 64시간 근로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1시간 연속휴식에 상응하는 추가적인 건강 보호조치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데, 연속휴식 11시간에 상응하는 것에 대해선 보다 엄격해야 한다고 보고 추가 선택지를 주는 것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토론회 좌장을 맡은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분기 단위 이상으로 설정할 경우 근로자 건강권 보호 차원에서 4주 평균 근로시간이 64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안을 추가했다"며 "뇌심혈관계 질환 산재인정 기준에 따라 근로시간 관리 단위도 정책 일관성과 통합성 차원에서 연장근로단위가 분기 이상 확장되는 경우 4주 평균 64시간 제한이라는 캡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노동계 반발 '건강권 보호' 변수

고용부는 주 최대 64시간, 69시간 등으로 근로시간을 개편하면서 근로자 건강권 보호에도 신경쓰겠다는 입장이지만, 특정 주에 근로시간이 과도하게 쏠린다는 점에서 실제 적용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근로시간 개편에 있어 주 40시간이 아닌, 연장근로 최대치까지 포함해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근로자를 위한 개편이 아닌 사용자를 위한 개편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24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주재로 열린 '근로시간 제도 개편 대국민 토론회'에 참석한 (왼쪽부터)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조용만 건국대 법학과 교수 2023.02.24 seungjoochoi@newspim.com

따라서 향후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 계획은 노동계를 설득하는 게 성공의 핵심 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유준환 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 노조 위원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은 주 40시간 근로가 아닌, 연장근로까지 포함해 주 52시간을 꽉 채워서 일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어 노동시간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며 "정부는 시대변화와 글로벌 스탠다드에 따라 근로시간을 개편해야 한다고 하는데, ILO 협약에서도 40시간을 지양하고 있는 상황에 우리나라는 주 52시간 이상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조용만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연장근로 총량관리제 도입에 따른 근로자 건강권 보호책으로 근로일간 11시간 연속휴식제 시행 외에도 추가적인 보호조치 검토도 필요하다"며 "근로자대표와 서면합의 사항에 총근로시간 한도 설정 등 기업 실정에 따라 적절한 건강권 보호조치가 강구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근로시간법제의 양적 규제 차원에서 (근로시간 개편은) 단편적이 아니라 보다 지속가능한 산업구조 변화와 연동된 구조적 개편의 일환이 돼야 한다"면서 "단순 숫자 개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노사를 포함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산업 전환의 시대에 충분한 숙의를 거쳐 신중하고 지속적으로 다듬어가야 하는 구조적 과제임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wimmi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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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구리 등 그린벨트 풀어 7.7만가구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경기 김포시 고촌읍 아라지구와 구리시 사노동 건원지구, 하남시 미사동 K-컬처 등을 포함해 서울 경계와 인접한 수도권 6개 구역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공공택지로 개발된다. 이들 6개 신규 공공택지에서는 총 7만67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8월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대책'에서 공개한 3곳의 2만7200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 총 10만40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대책에서 서울 지역 공급 물량은 발표되지 않았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8·13 주택 신속공급방안'의 후속 조치로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6곳을 선정하고 총 7만6700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김포아라 3만7000가구 ▲구리건원 1만4600가구 ▲하남미사 K-컬처 1만2000가구 ▲하남감일2 6500가구 ▲의정부다락원 2600가구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 4000가구다. 수도권 신규 지정 공공택지 위치도 [자료=국토부] 이번 후보지는 경기도 김포시, 구리시, 하남시, 의정부시, 고양시 내 총 6곳이며 모두 서울 경계로부터 약 5㎞ 이내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정부는 8·13대책에서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 지정해 총 10만가구 주택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중 서울강서, 남양주도심, 경기광주역세권2지구의 2만7200가구 입지는 앞서 발표됐으며 이번에 나머지 7만6700가구의 신규택지 후보지가 추가로 발표됐다. 이번에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역은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난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이라 계획적·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한 곳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해당 지구에서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좋은 입지, 품질 좋은 주택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주택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시 고촌면 일대 아라지구는 서울 강서구와 인접해 있고 한강변에 위치해 주택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인근에 서울지하철5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이며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도 위치해 지역간 이동이 편리한 곳이다.  구리시 사노동 일원 건원지구에서는 1만4600가구가 공급된다. 당초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성 부족 등을 사유로 장기간 보류된 지역으로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사업방식을 전환해 조성할 예정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잠실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용암천, 왕숙천 등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검토 등을 통한 자족기능 강화와 함께 수변생활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남시 미사동 미사K-컬처, 1.2만호) 미사섬 인근으로 5호선이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3호선, 9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으로 개통 시 서울 내 주요역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며, 미사경정공원, 한강 수변 등 우수한 경관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하남시 감일동 감일2지구에선 6500가구가 공급된다. 감이천을 통한 올림픽공원, 한강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인근 하남 감일지구 내 추진 중인 3호선 연장사업과 연계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감일지구와 연계된 통합생활권으로 조성하고, 인근에 위치한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도 함께 연계해 서하남IC 개선 검토 등 하남시 내 교통난 해소방안을 적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호원동 의정부다락원지구엔 2600가구 공급된다.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잭슨이 포함된 부지로 인근에 도봉산, 중랑천 등이 위치하여 자연경관이 뺴어나고,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과의 접근성도 우수한 지역이다. 고양시 대곡동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지구엔 4000가구를 짓는다. 대곡역은 GTX-A, 3호선 등 5개의 철도노선이 만나는 펜타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발 중인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는 대곡역 북측만 포함하고 있어, 남측을 포함한 체계적인 역사개발에 한계가 있는 지역이다. 이에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에 더해 대곡역 남측 부지도 일부 포함하여 환승체계 개선 등을 통해 단절된 역사를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완성형 통합역세권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8.13대책을 통해 마련한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이번 신규택지 6곳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지구지정 단계부터 단계별 조기화 방안을 적용하여 '30년 내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발표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투기방지 대책도 철저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미공개 개발정보를 이용한 투기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사업제안자인 LH의 전 직원과 업무관련자의 직계존비속의 토지 소유 여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투기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구와 인근 지역 내 최근 3년간 거래 2,917건을 대상으로 이상거래 조사수행 대상 654건을 선별하였으며, 추가 기획조사 등을 통해 위법의심 거래 적발 시 수사도 철저히 의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8.13대책 시 신규택지 발표를 예고하면서 서울 GB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GB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당시 지정된 지역 중 이번 발표한 신규택지 후보지의 영향권은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여 국민 재산권 제약을 최소화하는 한편, 후보지 일대의 투기 수요는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우수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신규택지는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모든 절차에 최단기 착공 모델을 적용하여 신속하게 공급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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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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