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와 회담 앞둔 젤렌스키 "돈바스 양도 안돼… 美 안보 보장은 역사적 결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알래스카 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요구한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의 전체 양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이날 워싱턴D.C.에 도착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지금 우리 군인들이 도네츠크와 수미 지역에서 (방어 작전)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EU) 본부를 방문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마르크 뤼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 등과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휴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 정상들은 18일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2025.08.18. ihjang67@newspim.com

돈바스 지역은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 등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주(州) 두 곳을 가리킨다. 러시아군은 현재 루한스크 지역의 99%, 도네츠크 지역의 70~75%를 점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알래스카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모든 전선에서 공격 중단을 조건으로 전체 돈바스 지역의 양도를 주장했다. 러시아군이 점령하지도 않은 땅까지 모두 내놓아야 전투를 중지할 수 있다는 요구였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지금은 몇 년 전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와 동부 돈바스 지역을 강제로 내주어야 했을 때, 푸틴이 이를 새로운 공격의 발판으로 삼았던 때와는 다르다. 1994년 (러시아와 미국, 영국 등이 참여했던 부다페스트 각서를 통해) 안보를 보장받았지만 효과가 없었던 때와도 다르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했을 때 끝까지 싸웠어야 했다고도 했다. 

그는 "당시 크림반도는 포기되어서는 안 됐다. (러시아가 침략을 시작한) 2022년 이후 키이우와 오데사, 하르키우를 포기하지 않았던 것처럼…"이라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우리의 땅과 독립을 위해 싸우고 있다"며 "나는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안보를 효과적으로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것이고, 유럽의 지도자들과도 얘기를 나눌 것"이라며 "우리 모두는 전쟁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종식시키고자 하는 강한 열망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그들이 시작한 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며 "평화는 지속돼야 한다. 미국·유럽 국가들과의 공동 노력이 러시아로 하여금 진정한 평화를 받아들이게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방식의 안보 보장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점에 대해서는 "역사적"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 특사는 이날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알래스카 회담에서) 나토 5조와 같은 안보 보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양보를 (러시아로부터) 얻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이에 동의한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안보 보장은 매우 실용적이어야 한다"며 "육지와 공중, 해상에서 안전이 보장돼야 하며, 유럽의 참여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