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백신을 독감처럼 매년 1회 접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3일(현지시각) CNN 등에 따르면 FDA는 보고서를 통해 독감 백신처럼 향후 1년에 한 번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방향으로 백신 접종 방법을 바꿀 것을 제안했다.
겨울에 어떤 변이가 가장 유행할지를 매년 6월 최종 평가한 뒤 이에 맞춰 접종량을 결정하고 9월에 접종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FDA는 1차와 2차에 이어 부스터샷까지 이어지는 복잡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절차를 간소화하고, 백신 성분도 유행 상황에 맞게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고령이나 나이가 어린 경우, 또 면역력이 현저히 낮거나 심각한 건강상 문제가 있을 경우엔 연 2회 접종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FDA는 오는 26일 위원회를 열어 이러한 제안을 최종 채택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주사 맞는 미국 어린이. 2021.12.05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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