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겪고 있는 중국의 한 국영은행이 특정 금액을 홍콩 은행에 예치할시 화이자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주는 이색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에 본사를 둔 중국국제신탁투자공사(CITIC) 산하 중신(中信)은행(CNCBI)은 홍콩 지점 계좌에 400만홍콩달러(약 6억4000만원)를 예치하는 신규와 기존 고객들에 화이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주는 행사를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 중이다.
또한 은행은 특정 신용카드까지 개설시 코로나19에 더해 B형간염 예방접종까지 '1+1'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호텔 숙박 15% 할인권과 홍콩의 놀이공원 무료 이용권, 벤틀리 시승 체험권까지 폭 넓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화이자 백신이 아닌 줄곧 시노팜 등 자국산 불활성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그러나 특별행정구인 홍콩과 마카오에서는 화이자 백신이 유통되고 있어 원정을 떠나는 중국인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중국 의료원이 21일(현지시간) 상하이 외곽에 위치한 한 마을에서 예방접종 센터를 방문한 노인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2.12.21 nylee5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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