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첫 100억 달성 브랜드 21개 중 90%는 중소 브랜드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올리브영에서 지난해 처음 연매출 100억원을 넘긴 브랜드 중 90%는 중소기업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CJ올리브영은 최근 3년간 입점 브랜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올리브영에서의 연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선 브랜드 수가 2021년 대비 3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2022 올리브영 어워즈 앤 페스타' 내 '라운드랩' 부스 모습.[사진=CJ올리브영] |
그 중 지난해 '처음' 연 매출 100억원을 넘긴 브랜드 수는 21개다. 여기에 중소기업 브랜드가 19개나 포함됐다.
지난해 처음 100억원을 넘긴 브랜드를 살펴보면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 헤어용품, 건강식품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닥터지', '클리오', '라운드랩', '롬앤' 등 올리브영과 함께 성장한 국내 브랜드 외에 '넘버즈인', '어뮤즈', '데이지크' 등 신진 브랜드들이 입점 1년 만에 올리브영 1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히트 상품 대열에 오르는 국내 중소 브랜드들의 개수와 매출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것은 국내 뷰티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이라며 "올리브영을 발판 삼아 신진 브랜드들이 양적·질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올해도 신진 브랜드 발굴부터 수출을 지원하며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브랜드가 전년 대비 30% 이상 더 늘어나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