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화장품도 '빠른 배송' 경쟁...올리브영, '오늘드림' 위협할까

기사입력 : 2022년11월29일 15:14

최종수정 : 2022년11월29일 15:14

지그재그 '직진뷰티' 탭 별도 신설…익일배송 강화
뷰티컬리, 콜드체인으로 화장품 새벽배송
올리브영 "옴니채널 활용도 높고 상품 수 많아 경쟁력 여전"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들이 다음 먹거리로 화장품을 낙점하며 빠른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화장품 빠른 배송 서비스로 대표되는 올리브영의 '오늘드림'에 영향이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뷰티 카테고리 상품이 1000개까지 증가하자 지난달 중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내에 '직진뷰티'라는 탭을 신설했다. 

지그재그 직진뷰티(왼쪽), 뷰티컬리 모바일 앱 화면.[사진=지그재그, 컬리 모바일 앱 화면 캡처]

지그재그는 익일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을 운영하는데 올해 초부터 직진배송 가능 상품을 패션 브랜드에서 화장품 브랜드까지 확장했다. 이후 상품 수가 늘어나자 아예 화장품 익일배송을 위한 탭을 새로 신설한 것이다.

직진배송을 통한 화장품 거래액은 최근 한달 기준(10월28일~11월27일)간 전월 동기 대비 2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 버티컬 앱인 컬리도 시범 운영하던 '뷰티컬리'를 이달 초 공식 론칭한 후 화장품 새벽배송에 나섰다. 뷰티컬리에는 100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컬리는 냉장 화장품처럼 신선도가 중요한 제품을 신선식품에 적용하던 콜드체인(저온 유통망)을 통해 최적의 상태로로 배송한다는 전략이다.

올리브영 당일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사진=CJ올리브영]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드링 화장품 빠른 배송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올리브영의 '오늘드림'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오늘드림은 주문 후 3시간 내에 배송해주는 올리브영의 당일 배송 서비스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드는 '옴니채널'에 힘을 주고 있는 올리브영은 2018년 오늘드림을 론칭하고 핵심 서비스로 키우고 있다.

오늘드림은 서비스 론칭 초장기 때처럼 주문 건수가 10배 이상 증가하고 있진 않지만,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오늘드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배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온라인 화장품 시장의 경쟁 강도가 치열해지고 있는 점을 예의주시하면서도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들의 빠른 배송 강화가 당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보진 않는 분위기다.

온라인몰에는 없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픽업 서비스 등을 함께 제공하고 있고, 입점 브랜드와 상품 수도 버티컬 플랫폼에 비해 많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올리브영은 올해 도심형 물류센터 6개를 추가하기로 했는데, 도심형 물류센터 운영 상품 수만 해도 1만2000개에 달한다. 온라인몰 전용 물류센터는 이보다 더 많은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도심형 물류센터 추가를 통해 서울 지역의 빠른 배송 커버율을 70%까지 끌어 올리는 등 오늘드림을 화장품 대표 퀵커머스 서비스로 계속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