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문자메시지 스미싱으로 오인 방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여권발급 진행 상황 알림서비스가 오는 12일부터 문자메시지에서 카카오톡으로 전환된다.
외교부는 9일 "여권발급 진행상황 알림 서비스는 여권 접수부터 발급 후 수령까지의 진행상황을 민원인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로 전송하는 제도"라며 "외교부는 12일부터 기존 문자메시지에서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외교부 관계자는 "최근 문자메시지 방식으로 여권발급 진행 상황 알림 서비스를 받은 민원인이 이를 스미싱 등으로 오해해 외교부에 사실을 확인하는 등 국민 불편이 지속됨이 따라 외교부 로고와 인증마크가 부착된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휴대전화 해킹을 이르는 말이다.
외교부는 또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거나 기존 통신사 문자메시지를 선호하는 민원인에게는 기존 통신사 문자메시지로 안내메시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외교부는 "여권발급 진행상황 안내메시지를 카카오톡으로 1차 발송한 뒤, 카카오톡 메시지 수신을 거부하거나 발송에 실패한 번호를 대상으로 기존 통신사 문자메시지 방식으로 안내메시지를 2차 전송하는 방식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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