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요 교역국에 부과한 대규모 관세로 몇 년 안에 미국의 소득세를 완전히 없앨 수도 있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 군인들에게 영상 통화를 통해 "앞으로 2~3년간 나는 우리가 소득세를 상당히 인하하거나 완전히 없앨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거둬들이는 돈이 엄청나게 클 것이기 때문에 거의 완전히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교역국에 '상호관세'를 부과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관세가 소득세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악시오스는 개인 소득세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연 2조5000억 달러가 넘는 관세 수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회계연도에 미 정부가 거둬드린 관세 수입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로 고소득층을 제외한 모든 미국인에게 최소 2000달러의 관세 환급금을 지급하겠다고 발언하기도 했었다. 다만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해당 배당금 지급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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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28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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