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강력히 규탄하면서 중국이 이같은 행위를 만류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번 발사는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주변국과 역내, 국제사회 평화와 안보, 국제 비확산 체제에 제기하는 위협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VOA) 등이 전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이번 행동은 북한이 불안정을 야기하는 이런 실험을 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물질을 확보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모든 나라가 충실히 이행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와함께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고 덧붙였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이와는 별도의 브리핑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던 점을 상기시키면서 "중국은 북한이 불법적인 핵 또는 탄도 미사일 시험에 대해 관여해야할 분명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은 물론 동맹과 국제사회는 함께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을 저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