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미일 북핵수석 "北 ICBM 발사에 유엔 안보리 차원 대응 촉구"

기사입력 : 2022년11월18일 16:54

최종수정 : 2022년11월18일 16:54

김건·성김·후나코시 다케히로 유선협의 결과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미·한일 북핵수석대표가 1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강력 규탄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단합과 대응을 촉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및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국장(오후)과 한미·한일 북핵수석대표 유선협의를 각각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북한 노동신문이 2022년 3월 25일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노동신문]

3국 수석대표는 유선협의를 통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전날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ICBM을 발사해 역내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북한의 도발은 한미 동맹의 대북 억지력과 한미일 안보협력의 강화로 이어질 뿐이고, 북한의 고립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며, 북한이 도발을 거듭할수록 국제사회가 더욱 단합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북한의 ICBM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임을 지적하고, 북한의 불법적 도발에 대해 안보리가 단합해 분명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북한이 주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한 채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에 재원을 탕진하고 있는 것이 개탄스럽다며, 북한이 도발을 즉시 중단하고 조속히 대화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 나가는 가운데, 안보리 차원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위한 양자·3자 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오전 10시 15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쏜 ICBM은 비행거리 1000km, 고도 6100km, 속도 마하 22로 탐지됐으며 60여 분을 비행했다. 북한이 '화성-17형' 신형 ICBM을 고각 발사해 정상 비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은 약 1시간 후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오시마오오시마(渡島大島) 서쪽 EEZ(배타적경제수역) 내에 낙하했다.

아직까지 일본 선박이나 항공기에 대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EEZ 내에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