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비 167명 증가…위중증 365명·사망 18명
18~59세 개량백신 추가접종…피로감에 예약률 저조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8671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은 전일(4만903명)보다 2만2232명(54.4%) 감소했고 지난주 월요일(1만8504명) 대비로는 167명(0.9%) 늘어난 규모다. 일요일 발생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 10월10일(8974명) 이후 4주일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1만867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만861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0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수는 2585만6910명이 됐다.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9명 늘어난 365명, 사망자는 1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9390명(치명률 0.11%)이다. 전국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28.7%를 기록하고 있으나 강원지역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62.5%까지 치솟는 등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국내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1000일이 된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2844명이 늘어 누적 2천509만8천996명이 됐다. 2022.10.15 hwang@newspim.com |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18세 이상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 개량백신(2가 백신) 예약접종을 시작했다. 이날 접종에 사용하는 백신은 총 2종으로, 화이자와 모더나가 각각 개발한 오미크론 변이 BA.1 기반 2가 백신이다.
오미크론 BA.1 기반 2가 백신은 18세 이상 성인 기초접종 이상 완료자가 대상이며,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120일)이 지나야 접종이 가능하다. 즉 3차 접종 혹은 4차 접종 후 4개월(120일)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만 동절기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화이자의 BA.4/5 기반 2가 백신은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초도물량 약 118만회분이 도입되면서 예약접종 일정이 조금 늦다. 미국 긴급사용승인을, 유럽에서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은 이 백신은 14일부터 예약접종과 당일접종이 가능하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인 모더나·화이자의 2가 백신을 맞지 못하거나 원하지 않는 사람을 위해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도 동절기 접종에 활용된다. 유전자재조합 백신은 지난달 27일부터 당일접종이 진행됐고 예약접종은 이날부터 가능하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들이 새롭게 출현해 확산 중에 있고, 국내 또한 환자 발생이 증가세에 있다"며 "일상을 유지하면서도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접종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지난 6일 기준 동절기 추가접종 예약률은 인구 대비 2.5%, 대상자 대비 2.8%에 그친다. 이 중 60세 이상의 접종 대상자 접종률은 8.7%다.
[자료=질병청] 2022.11.07 kh9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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