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비 7536명 증가…위중증 304명·사망 35명
"확진·접종 4개월 경과자 3500만명으로 면역저하"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3449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은 전일(4만6896명)보다 3447명(7.4%) 감소했지만 지난주 금요일(3만5913명) 대비로는 7536명(21.0%) 늘어난 규모다. 목요일 발생 금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 9월16일(5만1848명) 이후 7주일 만에 가장 많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4만344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만340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9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수는 2576만701명이 됐다.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늘어난 304명, 사망자는 3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9315명(치명률 0.11%)이다.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26.4%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국내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1000일이 된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2844명이 늘어 누적 2천509만8천996명이 됐다. 2022.10.15 hwang@newspim.com |
최근 코로나19 유행세와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이태원 사고·코로나19 중대본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겨울철에는 변이바이러스 유입 상황 등으로 전문가들에 따르면 하루 최대 20만명까지 확진자 발생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절기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며 "확진 또는 접종 후 4개월이 경과한 분들이 3500만명에 이르면서 사회적 면역이 상당 부분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18세 이상 동절기 백신 접종률은 2.5%에 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 총리는 "신속한 접종을 통해 면역을 확보하는 것이 중증과 사망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접종 참여를 독려했다. 방역·의료대응 체계를 재점검·보완도 약속했다. 그는 "변이 바이러스 감시와 분석도 강화하겠다. 주당 1600 건 이상의 코로나19 변이분석과 겨울철에 유행하는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통합 감시를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검사역량과 의료체계로 하루 20만 명 내외의 확진자 발생도 대응이 가능하리라 보지만 확진자 추세를 보면서 단계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자료=질병청] 2022.11.04 kh9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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