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소외되는 이웃 없도록"...서울시 자치구, 복지 사업 강화

기사입력 : 2022년11월06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11월06일 08:00

복지사각지대 해소 일환
참전용사·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 대상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 자치구는 그동안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어 지원의 손길이 닿지 않았거나 부족했던 사회 곳곳의 '약자와 동행'에 나선다.

6일 자치구에 따르면, 송파구·도봉구·노원구 등은 약자를 대상으로 한 기존 복지 사업 확대 및 신설을 추진한다.

송파구 보훈가족 행사 모습 [사진=송파구]

송파구는 지난 10월부터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확대 지원'을 시작하는 등 그동안 소외됐던 국가유공자의 복지 강화를 진행 중이다.

구는 지난 9월 '서울특별시 송파구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하고, 추가경정예산 7억1000여만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보훈수당 월 5만원 인상(10만원) ▲6‧25 참전유공자 위문금 지급 제도 신설을 추진했다.

보훈수당은 송파구에 거주하는 국가보훈대상자를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지급을 시작했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내년 1월부터는 시 보훈수당 지급대상자에게도 구 보훈수당과 함께 중복지급이 허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매년 6월 25일 기준 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계속 거주하는 6‧25 참전유공자에 대해서는 연 1회 30만 원을 지급한다.

도봉구의 경우 14개 전 동에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생활업종 모집 집중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일상생활 속 우리 동네 위기가구를 찾아 동주민센터에 연계해주는 자발적 무보수, 명예직 봉사활동이다.

캠페인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이웃과의 왕래가 많은 편의점, 부동산, 배달업 종사자, 고시원 관리자 등을 찾아가 사업을 안내하고 모집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도봉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모집 캠페인 진행 모습 [사진=도봉구]

현재 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총 854명이며, 그중 생활업종 종사자(약국, 편의점, 배달업 종사자 등)는 169명으로 구성돼 있다. 구는 올 한 해 생활업종 종사자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300명(총 985명)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노원구는 장애인 실종 사고 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지난 6월 추진한 1차 배회감지기 지원사업 때는 발달(지적‧자폐)장애인으로 대상을 한정했으나, 이번 2차 지원사업에서는 장애 범주를 제한하지 않고 노원구 거주 등록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실시간 위치확인 뿐만 아니라 산소포화도, 심박수, 낙상감지 등 건강확인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비상상황 시 SOS 응급호출 및 긴급 문자메시지 전송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보호자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착용자의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계 형태도 ▲손목시계형 ▲신발깔창형 ▲목걸이형 ▲열쇠고리형 총 4종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 제작했다.

지원금액은 1차 때 30만원에서 32만원 상당으로 올랐으며 지원자 수도 1차 선착순 52명에서 70명으로 확대했다.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70명 접수를 받고 있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배회감지기와 함께 2년 동안 통신비를 지원한다. 본인부담금은 없으며, 오는 11월 말부터 신청인 거주지로 우편배송될 예정이다. 

Mrnobo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