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추모에 맞춰 취소 결정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개막을 2주 앞둔 2022 카타르월드컵에는 서울 '거리 응원'이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4일 대한축구협회(이하 축구협회)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을 위한 광화문 광장 사용허가 신청 취소 공문을 공식적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대한민국과 독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이 열린 28일 새벽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거리응원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골이 터지자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날 대한민국은 독일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2018.06.28 yooksa@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지난 10월 18일부터 광화문 광장 사용허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거리응원 행사를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었다.
축구협회 측은 "이태원 참사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서울시 관내에서 거리응원을 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고 판단해 거리응원을 취소하기로 결정하고 광화문 광장 사용허가 신청 취소 공문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지난 2018년 월드컵 당시 서울시와 공동으로 직접 거리응원을 주최했고 이전에는 민간 기업 등에서 행사를 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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