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생 최연소 CEO로 주목…임기 3년 못 채워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 = 카드업계 '최연소 최고경영자(CEO)'로 알려졌던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가 선임된 지 1년 반만에 사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현대카드 본사. 2020.06.29 leehs@newspim.com |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전날 김덕환 대표이사가 지난 9일 자진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카드 측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사임했다"고 밝혔다. 당초 임기는 2024년 3월 24일까지였으나 이를 채우지 못하게 됐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해 4월 선임됐으며 1972년 10월생으로 카드업계 최연소 CEO에 현대자동차그룹 외부출신으로 주목받았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JP모건체이스의 카드마케팅 부서를 시작으로 삼성카드 마케팅전략팀 부장 등을 지냈다.
현대카드 측은 김 대표이사의 선임 당시 "새 각자대표이사는 인사와 재무, 영업, 리스크관리 등 회사 관리와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카드는 후임 대표이사를 아직 정하지 않았으며, 추후 주주총회를 소집해 사내이사를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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