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민생·안전 꼼꼼하게 챙기기 위한 변화여야"
"국민을 위한 쇄신으로서 꼼꼼하고 내실있게 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정치권에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대통령실 쇄신에 대해 부분적 개편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출근길 약식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변화라고 하는 것은 국민의 민생과 안전을 꼼꼼하게 챙기기 위한 변화여야 한다"라며 "정치적인 득실을 따져서 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
일각에서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을 반등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통령실 쇄신이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면적인 쇄신보다는 필요 부분에 대한 점진적인 쇄신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여러 일들로 정신없이 달려왔지만 휴가 기간부터 제 나름대로 생각해 놓은 것이 있다"라며 "국민을 위한 쇄신으로서 꼼꼼하고 내실 있게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쇄신에 대해 인정하면서 조만간 대통령실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쇄신은 필요한 부분에 대해 맞춤형으로 이뤄지고, 취임 100일에 맞춰 급하게 이뤄지지는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국정 동력 상실이 우려될 수 있는 수준인 30%를 밑돌자 야권은 물론이고 여당에서도 대통령실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정무와 홍보 분야 개편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