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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재난 정책 제대로 세우는 것 중요…국회서 할 수 있는 모든 일 하겠다"

기사입력 : 2022년08월11일 11:57

최종수정 : 2022년08월11일 11:57

安 "대응 매뉴얼 만드는 것이 국회가 할 일"
與, 11일 수해 피해 지역 복구 현장 찾아 '지원 봉사'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수도권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와 관련해 "모든 재난시스템 만들고 거기에 따라 법과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에서 진행된 '수도권 수해지역 자원봉사' 직후 이같이 말한 뒤 "대응 메뉴얼을 만드는 것이 국회가 해야 할 일"이라며 "예산 확보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 '청년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방향'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9 photo@newspim.com

안 의원은 "어제 오후에 저희 지역 그러니까 분당 지역에서 수해가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갔는데, 오후 5시 무렵부터 탄천을 비롯해서 여러 아파트 지하 주차장들이 침수되고 정전됐다. 차를 미처 못 빼서 침수된 자동차들도 있는 그런 상황들을 접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한 빨리 시와 협의해 신속하게 조치 취하고 왔다"며 "이런 일들이 경기뿐 아니라 서울 곳곳서도 일어나는 일이다. 오늘 침수 피해 가장 심한 곳 중 하나인 이곳 사당동에 왔는데, 상인분들 마음이 어떨까 싶어서 정말 뭐라고 위로의 말씀 드려야 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 나름대로 이곳의 여러 가지 일들을 돕고 또 다른 쪽에 침수된 곳이 있다고 해서 거기에 가서 물을 제거하는 작업들을 열심히 도왔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첫날 수해현장을 가지 않은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정책적으로 제대로 바로잡고, 제대로 된 정책들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리고 저로서는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오전 9시 30분 사당 2동 주민센터에 집결해 집중 호우 피해 지역의 복구 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당 소속 의원과 보좌진, 당직자들이 함께 참석해 침수 가재도구 운반과 정리를 도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22.08.11 photo@newspim.com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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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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