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의원 42명, 장화 신고 수해 봉사활동…주호영 "진심으로 임해달라"

기사입력 : 2022년08월11일 10:13

최종수정 : 2022년08월11일 10:13

국민의힘, 사당동 찾아 수해 지역 봉사활동
주호영 "내 집이 수해 입었다는 심정으로"
권성동 "정부 협의해 대심도 터널 공사 단축"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서울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수해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수해 자원 봉사활동에 나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의도 복장인 정장을 벗어던진 채 편한 티셔츠와 장화를 신고 수해 피해가 심각한 사당동을 찾았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 42명은 11일 오전 9시 30분 사당2동 주민센터에 집결했다. 일부 의원들은 출근시간을 고려해 지하철을 타고 현장에 도착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사당동을 찾아 수해 봉사활동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8.11 taehun02@newspim.com

이날 봉사활동에는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해 권성동 원내대표, 지역구 당협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 김상훈·김상훈·김미애·안철수·조수진·박대출·이만희·김성원·박성민·임이자·한무경·송언석·이채익·정희용·최춘식·박형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중앙재해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희용 의원은 사당2동 주민센터에서 의원들을 맞이하며 장화를 나눠줬다. 또 각 조별로 봉사활동 구역을 지정하는 등 바삐 움직였다.

정 의원은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을 보면 참담한 심정이 든다"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셨고, 당직자, 보좌진을 포함해 350여명이 봉사활동을 신청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1차 수해 지역 봉사활동에 나선 뒤 1시간 가량 오찬 겸 휴식을 취하고 오후 5시까지 봉사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색 티셔츠에 새마을운동 초록색 모자를 쓰고 등장한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막상 현장에 와보니 커다란 수재를 입은 수재민과 국민들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겠다"라며 "두 번 다시는 준비없는 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의힘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특히 의원들에게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심을 담아 봉사활동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오늘 할 일이 정말 많을 것이다. 흉내만 내지 말고 해가 떨어질때까지 내 집이 수해를 입은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달라"라며 "또 수재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놓치지 말고 장난과 농담을 하거나 사진을 찍는 일도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날 당정협의회 자리에서도 수해와 관련해 근본적인 수해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라며 "서울 도심의 경우 대심도 지하 50m에 달하는 배수 터널 공사를 더 당겨야 한다. 특히 강남역 일대에 대심도 예산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과천에서 사당, 동작으로 이어지는 대심도 배수턴널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이 예산을 적게 반영하는 바람에 속도가 더디다"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당에 돌아가 정부와 협의해 빠른 속도로 대심도 배수터널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을 마친 뒤 곧바로 수해 피해를 입은 상가 건물 지하로 이동해 물에 젖은 물건을 밖으로 나르는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