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 오후 대만을 방문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2일 오후 2시 20분 기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39%, 홍콩항셍지수는 2.66%, 대만가권지수는 1.6% 하락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32% 내린 2만7624.32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1.33% 후퇴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임박하자 미중 갈등 악화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 자유시보는 동아시아 순방에 나선 펠로시 의장이 2일 밤 10시 20분 타이베이 인근 쑹산공항에 도착해 이튿날 오전 차이잉원 총통을 예방한 뒤 대만을 떠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연방 의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 하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2022.07.29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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