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발굴·펀드매니저 양성 등 매진"
후임 CIO에 정석훈 전무..."유능한 펀드매니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가치투자의 대부'로 불리는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강 회장은 29일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지난 23년간 에셋플러스에서 맡았던 제 소임을 다하고 떠나고자 한다"며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일이었고 이제는 때가 된 거 같아 어렵지만,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 홍승훈 기자 2020.04.27 deerbear@newspim.com |
강 회장은 다음달 열리는 임시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현재 맡고 있는 등기이사와 회장직을 모두 내려놓을 예정이다. 1999년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전신인 에셋플러스자문을 창업한 지 23년 만이다.
강 회장이 수행해온 운용총괄책임자(CIO) 자리는 정석훈 전무가 맡는다.
강 회장은 "제 뒤를 이을 신임 CIO는 정석훈 전무"라며 "지난 20여 년간 고객님의 소중한 자산을 잘 맡아 운용해오고 있는 충실하고 유능한 후배 펀드매니저"라고 소개했다.
강 회장은 퇴임 이후의 삶에 대해 "개인적으로 제2의 인생을 그동안 꿈꿔왔던 끼 있는 투자자의 발굴과 교육, 유능한 펀드매니저의 양성 등 사회와 자본시장에 더 기여할 수 있는 곳에 남은 열정을 쏟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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