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강방천 "연금시장 잠재 수요 충분...좋은 운용사 찾아야"

기사입력 : 2020년10월26일 13:15

최종수정 : 2020년10월26일 13:15

'동학개미운동' 계기 개인연금시장 변화 예측
"가계자산 주식형 위주 전환 기대돼" 강조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가치투자의 대부'로 꼽히는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자산배분 관점에서 연금자산시장의 긍정적인 재편을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을 내놨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사진기자 =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2020.04.27 pangbin@newspim.com

강 회장은 26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기자간담회에서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을 합친 전체 연금시장 규모가 약 360조원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공모펀드 형태로) 주식시장에 들어온 돈은 4% 미만"이라며 "그마저도 대부분이 확정금리형 상품이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되는 가운데 고령화 속도까지 빨라지면서 연금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원금보장을 우선시하는 기조가 그대로 유지되며, 수익률은 여전히 은행예금을 밑도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3월 이후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직접 투자 열풍이 불면서 시장 역시 빠르게 변화했다. 공격적 투자성향의 20·30대는 물론 안정적 투자기조를 가진 40·50대마저 손실을 감내하는 투자에 나서면서 퇴직연금 펀드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는 평가다.

강 회장은 "'동학개미운동'을 이끈 투자자들이 연금시장도 들여다 볼 공산이 크다"며 "이들이 주도적으로 자산배분에 나설 경우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가계자산배분이 주식형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공모펀드에 대한) 잠재적 수요가 존재한다"며 "건전한 연금자산 재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운용사는 물론 판매사 차원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방천 회장은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겪으면서 소수 펀드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됐다"며 "인기에 영합한 상품 집중과 과도한 수수료 경쟁 등이 (이런 문제를) 촉발한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이 약간만 빠져도 환매하고, 돈이 빠져나가면 재차 수익이 나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한국식 펀드 환매 구조가 공모펀드 부진을 불러온 요인"이라며 "우선 운용사와 판매사들이 좋은 성과를 내야 하고, 투자자들도 펀드 자체보다는 좋은 운용사를 찾으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이날 간담회를 통해 고객 스스로 펀드를 매매하고 자신의 펀드를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에셋플러스 APP(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에셋플러스 앱'은 계좌개설과 펀드가입, 사후 관리 등 펀드 매매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으로 일반 펀드는 물론 연금 펀드계좌 개설 및 가입, 연금계좌 이전 등이 가능하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