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설립 후 최초로 4년 연속 무분규 타결 성공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21일 올해 임금협상 타결 조인식을 개최했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후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2년도 임금협상 타결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현대차] |
이 자리에서 이동석 현대차 부사장(대표이사)과 안현호 노조 지부장은 합의안에 서명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10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가진 이후 72일만에 최종 협상을 타결했다. 이번 임금협상 타결로 현대차는 노조 설립 후 최초로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에 성공했다.
노사는 ▲기본급 4.3% 인상(9만8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수당 1만원 인상 ▲경영성과급 200%+4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50만원 ▲하반기 목표달성 격려금 100% ▲주식 20주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생산·기술직 신규 채용 ▲2025년까지 전기차 생산 전용 국내 공장 건설 ▲숙련고용자 처우 개선 ▲호봉제도 개선 및 호봉간 금액 상향 ▲산재중증재해자 대체 채용 ▲특별채용자 동일 근속 인정 ▲전문기술인력 배치전환 허용 등에도 합의했다.
여기에 노사는 미래차 산업변화 대응과 연계해 직군별 특성에 맞도록 임금제도를 개선하고 연구소 부문 우수인재 및 R&D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직군 임금체계 개선 방안을 내년 3월 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사가 함께 미래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국내 공장이 미래차 산업의 선도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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