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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실밸] 주식 폭락에 월급 줄어 우울한 빅테크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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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아마존 등 주가 하락에 연봉 30% 하락 체감
FT "메타, 직원들 주가 손실에 패닉"…이직도 고려
금리 인상에 주택 가격 거품 붕괴 우려

[편집자주] '여기는 실밸'은 돈과 인재가 몰리는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자(VC)들이 주목하고 있는 유망한 기업들을 소개합니다.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있는 유망한 기업이나 유니콘 기업들을 브리핑 해드립니다. '여기는 실밸'에서 실리콘밸리의 최신 산업 트렌드 및 기업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주가가 많이 떨어져서 우울해요"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에 다니고 있는 직원들은 최근 주가 하락에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이 주식시장에 가장 민감한 이유는 회사 주가의 등락이 연봉과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애플(APPL),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FB),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GOOG), 아마존(AMZN), 마이크로소프트(MS), 테슬라(TSLA) 모두 베이스 샐러리(기본급)와 주식지급(RSU)으로 연봉이 결정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성장하면서 직원들이 받는 주식의 가격도 올랐고 연봉도 훌쩍 뛰는 효과를 누렸다. 하지만 올해부터 주식시장이 빠지면서 고물가 상황에서 연봉이 되레 감소한 효과가 생기며 고민도 커졌다. 미국 물가 상승률이 연이어 4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서도 실리콘밸리는 미친 물가 때문에 살기 힘든 곳이다. 최근 미국의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하락하며 집값 하락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올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부분 빅테크 기업들의 직원들은 연봉 30% 하락을 체감하고 있다. 가장 많이 하락한 기업 중 하나는 메타다. 메타는 이번 달 6.84% 내렸지만 올 한해 38.25% 급락했다.

구글은 이달 14.85%, 올 한해 19.69% 하락했다. 현재 주가가 2319달러 선인 것을 감안하면 최고가 3042달러선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실적 쇼크를 기록했던 아마존은 한 달 사이 26.67% 급락했으며 올 한해 30% 넘게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달 8.3% 내렸으며 올 한해 주가 상승률은 마이너스 17.84%를 기록했다. 테슬라도 올해 주가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다가 이번 달 크게 하락해 올해 18.24% 빠졌다.

그나마 애플은 다른 빅테크 기업 대비 선방했다. 주가는 이번 달 9.48% 하락했으며, 올 한해 12.25% 내렸다.

아마존 · 애플 · 페이스북 ·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회사가 직원들에게 주식을 제공하는 것은 직원이 회사의 성과를 최고로 내도록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다. 회사 입장에서도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인재를 유치할 수 있어 장점이다. 

하지만 주가가 하락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빅테크 기업 가운데서도 주가가 크게 떨어진 기업의 직원들은 특히 불만이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일부 빅테크 직원들은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메타는 부진한 4분기 실적으로 주가가 25% 이상 폭락했으며 주식 가치는 지난해 여름 이후 3분의 1이 하락했다. 10-K 서류에 따르면 메타는 2021년에 RSU의 형태로 근로자에게 92억 달러의 주식 기반 보상을 지급했다. RSU는 특정 가격으로 설정되며 일반적으로 4년 동안 직원에게 지급된다. 이에 직원들은 주식을 받을 때까지 주식이 최소한 가치를 유지하길 기대한다. 

FT는 "메타의 주가는 반등할 수 있지만 지금 당장은 수십만 명의 기술 직원이 손실을 감수하게 될 것"이라며 "이것이 이들 기업과 주주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볼 가치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기업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페이팔도 2021년 영업 현금 흐름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14억 달러의 주식을 직원들에게 제공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6개월 동안 55% 하락했다.

또 통신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트윌리오도 같은 기간 동안 주가가 45% 하락 했으며 2021년에 직원들에게 주식으로 6억 3200만 달러를 지불했다. 이는 매출의 약 4분의 3에 해당된다.

소셜 미디어 앱 스냅(SNAP)도 마찬가지다. 주가는 지난 8월 이후 반토막이다. 회사는 2021년에 11억 달러의 주식 기반 보상을 지급했다.

주식이 떨어지자 악명 높기로 유명한 실리콘밸리 부동산 가격도 폭풍 전야다. 실리콘밸리 주요 지역 집값은 올해 평균 20% 내외로 상승하고 있지만,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곧 거품이 꺼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 집값은 코로나 이후 더 천정부지로 올랐다.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올해 실리콘밸리의 높은 주택 가격에 먼 곳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이 있고 물가도 비싸서 성장에 한계가 있다면서 본사 이주를 선언한 것도 이 때문이다.

실리콘밸리 빅테크 직원들 가운데 일부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식을 매도해 집을 두 채씩 소유한 사람이 급증했다. 기존 주택에 세입자를 들여 렌트비로 새로 구매한 주택의 원금과 이자를 갚고 있지만 향후 주가가 하락하고 금리가 인상되면 이자 부담이 더 불어날 수 있다.

프레디맥 FMCC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론은 5월 5일까지 평균 5.27%였다. 이는 지난주보다 17bp 증가한 수치다. 마켓워치는 이 같은 모기지 금리 상승은 2009년 8월 이후 벤치마크 30년 모기지 상품의 최고점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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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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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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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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