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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실밸] '재택 시대' 막내리고 회사로 컴백하는 실밸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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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회사 리턴 러시…구글 4일·애플은 11일
메타, 세탁·저녁 제공 등 무료서비스 축소

[편집자주] '여기는 실밸'은 돈과 인재가 몰리는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자(VC)들이 주목하고 있는 유망한 기업들을 소개합니다.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있는 유망한 기업이나 유니콘 기업들을 브리핑 해드립니다. '여기는 실밸'에서 실리콘밸리의 최신 산업 트렌드 및 기업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워크프롬홈(재택근무) 더 하고 싶어요." "다시 출근할 생각하니 너무 우울합니다."

요즘 실리콘밸리는 사무실 복귀를 놓고 '포스트 코로나 블루(우울증)'를 호소하는 직원이 늘고 있다. 애플, 구글 등이 사무실 복귀 날짜를 못박았으며, 이로써 재택근무의 종료와 '주 3일 출근'이라는 하이브리드 근무시대가 시작됐다. 또 빅테크 기업들은 직원 복귀를 앞두고 기존 복지는 줄이는 반면 부동산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빅테크 기업들 사무실 복귀 '이모저모'

빅테크 기업중 하나인 구글은 4월 4일부터 회사로 복귀한다. 구글은 앞서 1월 10일 사무실 복귀를 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연기했다.

구글에 따르면 근무 방식은 약 주 3일가량의 사무실 출근이며 나머지는 재택근무다. 적용 대상은 미국, 영국, 아시아 태평양 구글 지사 일부가 대상이며 회사는 사무실 복귀 준비가 되지 않은 직원이 연장할 수는 있도록 했다. 구글은 지난해 장기적 완전 재택 근무를 원하는 신청서 수천 건을 승인한 바 있다.

다만, 구글은 팀과 직위에 따라 출근일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으며, 마스크는 실내에서도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애플은 다음달 11일부터 직원들이 회사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시행 초기에는 주 1일 사무실 복귀를 권장하고, 5월 말부터는 최대 주 3일 출근하는 식으로 단계적으로 사무실 복귀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수·금요일에는 유연성 있게 일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사내 이메일을 통해 "5월 23일에 하이브리드 근무 시범 운영을 시작할 것이며, 주 3일(월요일, 화요일, 목요일) 출근하고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각자가 원하는 대로 유연하게 근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해부터 노조와 사측의 갈등이 심화된 바 있다. 회사가 지난해 최소 주 3일 사무실 근무할 것을 요구하면서 직원들과 마찰을 빚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직원을 하이브리드 근무를 적용해 회사복귀 입장을 고수했지만 역시 오미크론 영향으로 철회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도 3월 28일에 회사 사무실로 돌아갈 예정이다. 일부는 계속 재택근무를 하고 대부분은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다. 또 무기한 원격 근무 방침을 내세웠던 트위터는 기존 입장을 철회했다.

트위터는 이달 15일부터 사무실 복귀 방침을 추진한다. 다만, 사무실은 개방되지만 직원은 근무 장소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트위터 CEO 파라그 아그라왈은 지난 주 한 트위터 게시물에서 "사무실 봉쇄와 여행 금지 후 약 2년이 지났다"면서 "트위터는 전 세계 출장지와 사무실의 완전 개방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달 28일부터 직원들을 회사로 복귀시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근무에 대한 접근 방식은 스케줄 유연성을 기준으로 삼았다. 팀 계획에 맞춰 매니저와 직원들이 장소와 방법을 결정하도록 했다.

[샌프란시스코=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입주한 IT 기업 사무실. 2020.10.12 justice@newspim.com

◆ 복지는 줄이고 부동산 투자는 늘리고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근무 조건 변경을 허용하면서도 복지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으로 줄이고 있다. 메타는 최근 직원들에게 제공하던 각종 복지 혜택을 축소하기로 했다. 메타에 따르면 그동안 직원들에게 세탁, 드라이클리닝과 같은 무료 서비스를 줄이거나 없애고 저녁 6시에서 저녁 6시 30분까지 저녁 무료 식사 제공을 늦출 예정이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식사 시간 조정은 직원들에게는 불편한 일이다. 메타의 직장에서 집까지 데려다주는 마지막 셔틀버스는 오후 6시에 출발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메타 직원들이 포장 박스에 한 가득 음식을 담아 집에 가져가는 일도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실리콘 밸리의 변화하는 직장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무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직원들에게 종종 라이프스타일 특혜를 제공하는 기술 회사들은 이제 새로운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에 적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NYT는 메타의 이번 조치가 구글과 아마존 등 다른 기업들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빅테크 기업들은 부동산 투자에는 여전히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회사 CBRE에 따르면 2021년의 마지막 3분기 동안 테크 기업들은 1년 전보다 76% 더 많은 사무실 공간을 임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는 2020년 8월 맨해튼 미드타운에 73만 제곱피트를 임대했으며 텍사스 오스틴뿐만 아니라 실리콘 밸리에도 공간을 더 늘렸다. 구글은 지난해 초 허드슨 강가의 맨해튼 오피스 빌딩을 21억 달러에 들여 매수했으며 2021년에 전국의 신규 및 확장된 사무실과 데이터 센터에 70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글은 또한 지난 1월 런던 오피스 빌딩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4월에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 근처에 캠퍼스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고 샌디에이고와 실리콘 밸리에 공간을 더 확장했다. 세일즈포스는 도쿄, 더블린, 시카고 및 호주 시드니에 4개의 새로운 오피스 타워를 건설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의 사무실 배치도 달라질 전망이다. 일부 기업들은 현재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실내에 들어오길 꺼리는 직원들을 위해 야외에도 데스크 배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업무공간 역시 거리 두기를 할 예정이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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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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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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